불교는 무엇인가?
글쓴이 :  문수사 (2008.5.13 - 17:29)  
불교는 다음의 몇 가지로 정의될 수 있겠다.

첫째는 문자 그대로 부처님(佛)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성립된 가르침(敎)을 의미한다.

둘째는 역사적 실존인물인 석가모니 부처님(佛)께 의지해서 이루어진 가르침이다.

셋째는 부처(佛) 되도록 하는 가르침(敎)이다.

넷째는 깨달음의 진리이다.

이것을 흔히 한자어로 의불지교(依佛之敎), 불타지교(佛陀之敎), 성불지교(成佛之敎)로 표현된다.

다시 말하면 3보 즉 불. 법. 승(佛, 法, 僧)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불교에 대한 설명으로 왠지 이 정도만으로는 다소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다분히 문자적이고 고전적이며 정형화된 해석이라는 인상을 풍기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교를 현대적인 측면에서 정의 내려보는 것도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요즘 서구에서는 기독교에 대한 신앙심이 급격히 퇴색하고 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

다. 아직까지는 불교에 대한 호기심 차원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런 경향은 점차 뚜렷해지

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기독교가 성하는 곳은 우리나라와 아프리카뿐이라는 현실은 종교를 떠

나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퍽 즐겁게만 느껴지지는 않는것이리라. 그러면 왜 서구인들은 불

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그것은 아마도 불교가 가지고 있는 합리성과 평화성과 평안성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또 불교의 현대적 정의이기도 하다.

첫째, 불교는 철저히 합리주의에 입각한 종교라는 점이다. 불교는 무엇보다도 독단을 배제한다. 특

수한 교리로써 인간을 속박하려 하지 않는다.

불교의 합리적 사고는 인간의 주체성 회복이라는 문제에 획기적 전환점을 제시해 주고 있다. "모

든 중생이 부처가 될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불교의 주장은 신의 굴레에 매여 고작 한시적으로 인

본주의에 매달렸던 서구의 그것과는 근본적으로 궤를 달리한다.

둘째, 불교는 평화를 일관되게 추구하는 종교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고등종교로서 무력을 빌리

지 않고 세계적으로 교세를 확장해간 유일한 종교가 불교이다. 불교의 관용적 사상체계는 모든 주

의. 이념. 사상. 철학의 대립을 없애고 진정한 평화를 가능케 하는 유일한 처방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셋째, 불교는 마음의 평안을 구하는 종교이다. 불교에는 교세를 확장하거나 신자들의 결속을 위해

종말론이나 심판따위의 위협적 교리가 없다. 오히려 불안. 번민의 요인인 이기심과 욕망의 편견을

제거하도록 끊임없이 요구하는 것이 불교이다.

불교의 수행법도 가혹한 수련이나 특정인들에게나 가능할 법할 특수기법과는 거리가 멀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두말할 것도 없이 불자가 불교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음은 부끄러운 일이다.

넷째,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행하는 종교이다. 그러므로 불교의교주는 부처님이다.

"불교"에서 불(佛)"이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 "붓다(Buddha)"의 음사로 "깨달은 사람"을 말한다.

무었에 대한 깨달음인가? 바로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다. 불교에서는 모든 중생이 진리를 깨치면 부

처님이 될수있다 고한다. 진리를 깨치면 신조차 초월할수있다. 불교에서도 많은 신이있다.그중 하

나가 사천왕이다. 사천왕은 하늘에 산다고한다. 이들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너무 감격한 나머

지 부처님께 귀의하여 영원토록 정법을 보호하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도량을 지키고 있는것이다. 이

처럼 불교의진리는 하늘의 신을 감동시킬뿐만 아니라, 그경지를 뛰어넘는 가장 수승한 가르침이

다.

우리의 삶에서 당당하게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삶의 결과가 자뭇 다르다. 불교의진리

는 우리에게 당당하게 살수있게 하는 지혜를 준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완성 하겠다고 하는 굳게 결

심하고 그믿음으로 사는 산람에게 그목표는 더욱가까워질것이고. "난안돼"하면서 소극적으로 사

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멀어질것이다. 그러므로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바른 진리를 알아

야한다. 또 그진리를 알고 행하며 사는것은 얼마나 자유롭고 행복한 인생이겠는가. 불교는 바로 이

길을 제시한다.

시대는 어느 날 길을 걷다가 누군가가 예기치 않게 불교를 물어도 여유 있게 답변할 수 있는 불자

를 요구한다. 옛날과는 달리 종교하는 것도 녹녹해서는 안 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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